[영화]거북이는 의외로 빨리 헤엄친다 (龜は意外と速く泳ぐ, 2005)

끄적끄적 2006/07/05 01:07

...쓰다보니 스포일러가 약간 섞이긴 섞이네요....

이 영화를 보면서 내 머리속에 둥둥 떠다니던 우리나라 영화 두편...
<지구를 지켜라>와 <간첩 리철진>...
사실, 두영화 모두 거북이~와 비견할 수 있을만큼 녹녹치 않은 영화임에는 틀림없을듯...
거북이~를 저 두영화와 비교해야하는 것이었나...-_-;;;

웻휏휏휏휏
저웃음은..어느 네이버블로그에서 베껴왔다...
저런 웃음....우리나라에만 있을줄 알았는데...-_-;;;

릴리슈슈~를 본지 얼마되지 않아서인가...
아오이 유우(쿠자쿠 역)라는 배우를 금새 알아볼 수 있었다...
더 튀었으면 좋을듯도 싶었지만...존재 자체가 존재감이 느껴지는 배우이니..무어...
우에노 주리(스즈메 역)는....조제~를 보고나서 바로 봤으면 엄청 어색했을텐데...
<스윙걸즈>를 보고나서인지....
오히려, 친근하다 싶을정도로 그 역할의 그 모습이 쉽게 다가왔고말이다...

그나저나..
일본 남자배우들 얼굴이 어느새 눈에 익어버렸는데
여자배우들 얼굴마저 슬슬 눈에 들어오는 것이.....흠흠...

...징하다...이미지 좀 구하려고 일본야후나 구글가서
...龜は意外と速く泳ぐ로 검색을 해보니까..
...한국어 사이트만 보인다...


존재감이 있는 사람....
여러종류의 사람들이 섞여 있는 자리....그중에서 유독 눈에 끌리는 한사람...겉으로 드러나지는 않게 그자리의 분위기를 좌지우지하고 있는 누군가 한사람....모든 사람들이 그 사람을 보고자 갈망하게 만드는 사람....

...내가 말하는 존재감이라는 단어...어려운 것은 아니고....배우 유인촌씨 같은 경우에는 어떤 자리에 있든지...그만의 존재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그런 가정하에 이런 단어를 사용하고자 한다...

존재감이 없는 사람....
5년만에 만났는데도..."꼭...오빠는 지난주에 만났던 것 같아.." 이런 소리를 듣는 사람...여기저기 글도 올려보고 댓글도 열심히 달곤하지만..."아이디가 뭐라 하셨죠?"...모임때마다 아이디를 꼬박꼬박 되풀이해가면서 말해주어야 하는 사람....배가 아파서, 유독 술을 받지 않아서 슬며시 자리를 빠져나왔는데....집에 다다를 때까지 전화 한통화 문자 하나 받지 못하는 사람....

....<못말리는 연극부>라는 만화에 등장하는 안경 쓴 선생님...(무슨 과목이더라..-_-;;;)
....존재감 없는 사람의 대표적인 캐럭터라 할 수 있을듯....
....덧붙여> 나데가타 선생님 관련 네이버블로그

4억이라는 큰 돈을 어느날 갑자기 손에 쥐어들게 된다면...
1. 독립해서 나가기 위한 오피스텔 하나 구입...
2. 오디오 세트 + 영상기기...장만.....

흠...아마도...두가지 밖에 못할 듯 싶은데....-_-;;;
차는 유지비때문에.....마티즈 한대 사서 몰고 다니면 다닐까 싶고....

...자신이 존재감이 없다고 여길 수 있는 것은...
...어릴때부터 계속 보아온 존재감이 있는 친구가 곁에 있었기 때문이다...

나 역시...그런 경우에 속하는 듯 싶다...
고등학교 때 교회에서..내가 고등부 총무하고 있을 때...
고등부 회장했던 내 친구놈 과 나....
회장이라는 자리는 존재감이 있어야 한다...
그사람이 있다는 것만으로....그 집행부가 믿음직스럽다는 느낌을 주어야하니까..
그렇다면...고등부 총무는??? 그역할이야..무어...그렇고 그런것이지...
존재감이 있는 존재를 더 존재감 있게 만드는 것이 그의 역할이라 해야할까....

....감독이 잠시도 가만두지를 않는다...
....그냥..잠잠코..영상만 바라보고 있고 싶은 때에도..꼬옥 웃게 만든다...

아이를 구하기 위하여 물에 뛰어들었을 때...
스파이로서의 자신의 위치는 깜빡하고 있었던 것이었지...
빠르게 움직이고...그리고, 빠르게 사라지고....
완전히 망각한것은 아니었나보다...잠시 깜빡했던 것이지...

스파이가 된다고 해서...
거북이에게 먹이를 주어왔던
이전부터 가지고 있던 자신의 역할을 잊거나 버리거나 할 필요는 없는 것인가보다..
다른 사람들과 섞여 살아가면서....하나하나 모르는 것을 배워나가는 것...
그것을 위해서....내가 해오던 일을 팽개칠 이유는 없는 것인가보다...

그리고, 가만 생각해보니까...
스파이의 역할이 끝났다고 해서...그렇게 변한것은 없던 듯 싶다..
....냉장고에있는 돈의 액수가 늘어난 것 밖에는...

그나저나...영화보면서....라면(일본라면) 먹고 싶어졌다...요즘...<라면 요리왕>이라는 만화를 새롭게 읽기 시작하고 있는데...아아아....일본에는 언제나 가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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